이기본 Lee Ki bon

사물, 몸, 그리고 산천초목은 결국 그것들이 이루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지수화풍(地水火風/흙,물,불,바람)으로 돌아간다는 우리의 전통적인 믿음과 동양의 자연사상에 근간을 두고 있다. 그 모습을 차분한 관조자적 시점으로 정중동(靜中動/조용한 가운데 어떠한 움직임이 있음)의 순간을 촬영하였다. 지수화풍의 정중동을 효과적인 표현을 위하여 필름을 사용하였다.